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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 관련 의혹' KTB자산운용 종합검사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 규명 진행될 듯

금융감독원이 1,000억원 규모의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진 KTB자산운용에 대해 오는 8일부터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3일 “2주 일정으로 KTB자산운용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KTB자산운용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의 자금으로 지난해 6월 사모펀드를 조성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과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종합 검사가 ‘2011년 종합검사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KTB자산운용의 부산저축은행 의혹 관련해 특별히 계획된 검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광주일고 출신 장인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 KTB자산운용이 지난해 6월 ‘KTB스마트사모증권투자신탁5호’를 조성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 자금 1,000억원을 끌어들이고, 부산저축은행의 해외투자사업에 800억원 상당의 KTB자산운용 사모특별자산펀드 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는지를 꼼꼼히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KTB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조성하고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각각 500억원씩 투자 받아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과정 등에 대한 사전 검사 자료 제출을 KTB자산운용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TB자산운용 측은 “오는 8일부터 2주 간 금융감독원의 종합 검사가 예정돼 있는 것은 맞지만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의혹과 관련된 특별 검사는 아니다”며 “부산저축은행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말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비리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이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원장은 금융브로커 윤여성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구명로비에 나섰으며, 부산저축은행이 대전•전주저축은행을 잇따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통해 저축은행의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이르면 주말께 소환조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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