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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MS, 미래 예측 소프트웨어 국내 출시


[앵커]

‘머신 러닝’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기계가 학습을 한다,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까지 해주는 기술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이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IT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54년을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사람을 죽이거나 물건을 훔치기 전 경찰이 먼저 출동해 미래의 범죄자를 체포하는 치안 시스템 ‘프리 크라임’이 등장합니다.

이 범죄 예측 시스템은 엄청난 양의 축척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인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화에서처럼 기존 범죄자와 잠재적 범죄자들의 행동 패턴, 심리 상태 등 많은 범죄 발생 원인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줍니다.

기존 빅데이터가 단순히 데이터로 행동 패턴만 분석했다면 머신러닝은 미래까지 내다본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입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머신 러닝’이 IT 기술의 발달로 현실 세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예측 서비스 ‘애저 머신 러닝’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습니다. 애저 머신 러닝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인터뷰] 이건복 이사 /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기존에는 소비자의 요구만 분석한 단계였다면 소비자의 과거 (행동) 패턴에 대한 부분을 보고 예측할 수 있는 환경들. 예를 들면 추천 엔진이라던지 사용자가 현재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탈방지에 해당되는 미래 대응 서비스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수백 개 기업에 머신러닝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독일 엘리베이터 기업 티센크루프도 ‘엘리베이터 안전’을 위해 이 기술을 이용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로 전송된 엘레베이터의 속도, 출입문 오작동 등 모든 위험 데이터들이 미래에 발생할 사고 위험도를 예측합니다. 또 이 정보는 중앙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기술자들의 모바일 앱으로 전달돼 실시간으로 고장 원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 역시 74% 이상으로 사람의 느낌에 의존할 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주목해야 할 올해의 기술 분야’ 로 꼽은 머신 러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업체인 이퀴비오 인수를 통해 기술 강화에 나설 계획이고 구글 역시 지난해 영국 머신 러닝 업체 딥마인드를 4,3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구글은 옥스퍼드 대학과도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탠딩]

기계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까지 예측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신 러닝 기술이 앞으로 세계 IT 업계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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