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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의 '홀로덤'과 '칼로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겠습니다."
전세화(사진)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생의료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다양한 제품군,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3월 설립된 테고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피부 손상 치유, 각막 재생, 주름 개선 등 조직복구에서부터 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 가능한 피부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얻은 자금을 생산설비 건설과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제품군 다양화와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생산설비 추가 설립과 고급 인력 채용에 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2016년까지 생산설비 확장 및 인증 절차를 완료해 시장 확대에 필요한 연구개발 공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테고사이언스는 내년부터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 단백질 신약 개발을 완료하고 2019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남아와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거쳐 2019년 미국·중국·일본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53만2,699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500~1만2,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55억9,300만~66억5,9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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