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는 지난해 5조5,000억원에서 2015년 8조2,000억원까지 소재사업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조강생산량은 2020년까지 6,5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철강부원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급강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첨가되는 부원료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소재확보와 수익성제고를 위해 포스코뿐 아니라 포스코패밀리도 특성에 맞는 소재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포장재와 철강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소재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다”며 “올해는 기존 몰디브덴습식제련 확대, 탄탈륨 투자, 인도네시아 공장가동, 마그네슘과 페로실리콘공장 위탁운영, 키르키즈스탄 페로실리콘알루미늄 투자, 볼리비아 광산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고, 희유금속 클러스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자원 재활용 관련 정책 수혜도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새 정부는 자원순환사회촉진법 제정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사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도시광산과 희유금속 제련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고순도알루미나 생산을 시작으로 점차 첨단소재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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