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이 천경해운과 공동으로 한국 인천ㆍ부산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부산-홍콩-하이퐁을 거쳐 다시 홍콩-중국 샤먼-인천으로 돌아오는 서비스로 명칭은 HPX(Haiphong Express)다. HPX는 주 1회 정기 운항되며 부산에서 홍콩과 하이퐁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상선은 이전까지 베트남 호치민을 기항하는 3개의 노선을 운영해왔으며 HPX의 개설로 하이퐁에 기항하며 베트남에 기항하는 노선을 4개로 확대하게 됐다.
이 서비스에는 1,000TEU(20피트 컨테이너)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의 선박 1척씩 투입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베트남 하이퐁 진출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주지역 역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주요 아시아 지역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퐁은 베트남에서 호치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섬유‧가전·기계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