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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스마트 의료 서비스 속도낸다

통신망·모바일 무기로 대형병원과 잇달아 제휴


이동통신 3사는 자사의 통신망과 모바일 서비스 운영 능력을 활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손잡은 곳은 대형병원. 이통3사는 ICT를 병원의 의료 기술과 시스템에 접목시켜 건강관리 서비스부터 스마트병원 솔루션까지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서울대학병원과 협력해 합작사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학병원이 보유한 의료 기술에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해 시공간 제약 없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리하게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치료를 할 수 있는 U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을 선보였다. 헬스온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시계형 활동량 측정기인 액티비티 트래커를 활용해 개인의 운동량과 식사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건강관리 해법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실제 시범 서비스 결과 3개월 만에 참가자 평균 체중이 8.8㎏, 체지방량이 6.2㎏ 줄어드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에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과 무인안내 시스템,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IT 기기를 통해 진료와 검사접수는 물론 각종 병원 행정업무 처리와 진료비 결제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KT도 지난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합작회사 '후헬스케어'를 본격 가동했다. 후헬스케어는 KT의 ICT와 연세대학교의료원의 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병원정보 시스템 개발,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e헬스의 상용화, 글로벌 의료-ICT 융합사업 진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하는 '모바일EMR' 솔루션과 통신 기능이 적용된 초소형 센서로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환자를 24시간 관리하는 E헬스케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입원한 환자 대상으로 모바일 진료카드와 스마트밴드를 보급해 환자 확인 절차를 간소화, 투약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과 한방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전화ㆍ스마트폰ㆍ인터넷TV(IPTV)와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앱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도 생활 속에서 척추건강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개인별 건강관리 콘텐츠와 진료 일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단말기를 개발해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처방을 지시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할 예정이다.



백승수 헬스커넥트 이사는 "ICT와 병원이 결합되면서 원격관리로 내원을 최소화하면 환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진료비도 낮추는 게 가능하다"며 "향후 병원의 진료기록과 일반 이용자가 체크한 신체기록, 나아가 유전자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공유ㆍ관리하게 되면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도 높아지고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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