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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아그룹 여신재개

◎산은 특수강에 300억 수혈·제일은도 지원 방침은행들이 자금악화설에 시달려온 기아그룹에 대해 여신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24일 상오 여심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아특수강에 3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의결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단계적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산은은 그러나 기아자동차가 요청한 3백억원의 자금에 대해서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등의 지원여부 등을 파악한 뒤 추후 논의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이 자구노력을 구체화하고 2금융권이 자금회수를 중담할 경우 자금지원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등 제2금융권도 기아그룹 어음을 교환에 회부하는 것을 자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아그룹의 자금운영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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