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선자는 1995년 관악구에서 서울시의원에 당선되며 '부자(父子) 시의원'의 타이틀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6년에는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됐다. 2012년 총선에서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이후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청년본부 부본부장, 인수위에서는 청년특별위원을 맡으며 국회 입성의 꿈을 이어갔다.
오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한 정당만을 찍었지만 낙후 지역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을 바꾸겠다"고 강조해왔다. 관악을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해찬 의원이 1988년 당선된 후 단 한 번도 여권을 선택한 적이 없다. 오 당선자가 관악을에 27년 만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결정적 이유는 '지역토박이'라는 점이다. 오 당선자는 아버지인 오 전 시의원과 함께 관악구 당곡초중고교 동문이며 자신의 아들 또한 관악구 내 공립초등학교에 보낼 만큼 관악 사랑이 대단하다.
오 당선자는 사법시험 존치, 난곡 도시계획 등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라는 이색 경력을 지닌 오 당선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출신으로 단편영화 '남산에 오르다'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 당선자는 "27년의 기다림 끝에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관악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가 1년밖에 주어지지 않은 만큼 내일부터 바로 운동화 끈을 고쳐매고 국회와 지역을 누비며 관악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1년 서울 △건국대 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서울시의원 △관악구의원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 청년특별위원 △관악을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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