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비메모리반도체등<br>세계 일등기업 도약 목표
 | | 동부그룹은 올해 선진화·첨단화와 성과주의 경영혁신을 통해 각 분야별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서울 강남의 동부금융센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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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선진·첨단화로 최고경쟁력 확보"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철강·비메모리반도체등세계 일등기업 도약 목표
동부그룹은 올해 선진화·첨단화와 성과주의 경영혁신을 통해 각 분야별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서울 강남의 동부금융센터 모습.
“모든 사업을 선진화, 첨단화하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에게 내린 특명이다. 올해 새로운 선진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인재의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 1위로 올라서라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각 분야별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등 경영혁신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통해 동부그룹이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우선 제조ㆍ서비스ㆍ금융의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금융 ▦건설ㆍ개발과 물류 ▦철강ㆍ금속과 환경 ▦반도체와 로보틱스(Robotics) ▦식량ㆍ농업과 바이오(BT) 등 다섯 개의 사업영역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전통을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선진기업이 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각 분야별로 유망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그룹의 사업을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춘 사업, 국내 1위의 경쟁력을 갖춘 사업, 국내 1위를 지향하는 사업으로 구분해 각각의 목표에 맞는 전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는 품목으로는 제조분야의 철강, 비메모리 반도체, 합금철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동부제강은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 아산만공장에서 제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주력 제품인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만성적인 공급 부족사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부하이텍은 물적분할을 통해 합금철사업을 별도로 독립시켜 ‘동부메탈’을 설립, 향후 기술 경쟁력ㆍ생산 능력ㆍ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합금철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을 실천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센트레빌’로 대표되는 주택부분을 보다 강화하고 개발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물류ㆍ택배ㆍ렌터카ㆍ콜택시 등의 대고객 서비스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분야에서는 손해보험ㆍ생명보험ㆍ증권ㆍ저축은행ㆍ자산운용ㆍ캐피탈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첨단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복합상품을 개발, 신규고객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부그룹은 또 경영혁신을 위해 성과주의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신경영시스템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동부그룹은 성과주의제도와 5대 혁신방향, 혁신적인 사업계획, 3대 혁신회의, 코치제도와 시스템화 등 경영의 주요 인프라 스트럭쳐를 새롭게 창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경영이 어느 특정 개인에 의존하거나 좌우되지 않고, 조직구성원 전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환경변화 적응력을 조직 스스로가 갖추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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