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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카드사 사장 만난 이재용 부회장 '삼성페이' 제휴 논의한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UnionPay·은련카드)의 거화융 차이나유니온페이(CUP) 겸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UPI) 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삼성전자가 오는 7월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갤럭시S6에 탑재해 서비스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삼성페이'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얘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페이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의 제휴가 필수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시 모처에서 거 사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페이의 중국 진출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페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애플의 간편 결제 '애플페이'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특히 전 세계 대부분의 상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긁는 방식'의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이 핵심 무기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쓰기 때문에 NFC 단말기를 갖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NFC 보급률은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삼성페이는 MST방식과 NFC방식이 모두 가능해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유일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한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서 삼성페이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있지 않았겠냐"고 전했다.

유니온페이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카드와 같은 국제 브랜드 카드사다. 세계에서 46억장이 발급됐고 지난해 연간 취급액은 7,200조원에 달했다.

한편 거 사장은 16일 KB국민카드·LG유플러스·우리카드 등 국내 카드사·통신사와 잇따라 사업제휴를 맺었다. 이르면 7월부터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탑재된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중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 여행 특화 카드상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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