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 공항도시 자기부상열차 순환형으로 설치구간 확대

인천시가 도입을 추진 중인 영종도 공항도시 자기부상열차 설치구간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인천공항철도 용유역 6.7㎞구간에서 영종도 전체 순환형으로 확대된다. 또 장기적으로 청라지구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를 설치해 자기부상열차선로를 청라지구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 환승토록 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인천시는 4,184만평에 이르고 있는 영종 공항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공항공사 청사가 있는 공항국제업무단지(IBC-1)와 남측해안도로를 지나 인천공항철도 용유역에 이르는 6.7㎞의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이 유치될 경우 영종 공항도시를 순환하는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시범노선을 인천공항에 유치하기 위해 공동명의 제안서를 다음달 8일 평가 기관인 한국 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가 검토중인 확대 노선은 용유 관광단지~북측방조제~운북복합레저단지~영종 선착장~남측방조제~용유 관광단지를 잇게 되며 순환 자기부상열차 노선은 대략 70~80㎞로 총사업비는 4조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자기부상열차 영종 공항도시 순환노선의 건설사업비를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부담하고 일부 국비지원을 받으면 재원조달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 관계자는 “영종 공항도시에 친 환경 및 최첨단 교통시설인 자기부상열차를 유치하게 되면 동북아 물류허브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영종ㆍ용유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인천공항의 국제적 경쟁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