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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泰홍수로 일본 내 공장 잔업 중단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태국 내 공장 가동을 멈췄던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이번엔 일본 내 생산공장의 잔업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도요타 자동차가 태국 홍수로 인한 부품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28일까지 닷새간 일본 아이치 현 내에 있는 공장의 잔업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잔업 중단으로 하루에 약 6,000대 가량의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도요타가 잔업 중단을 실시하는 일본 내 생산라인은 모두 4곳으로,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주력 공장인 모토마치(元町) 공장과 쓰쓰미(堤) 공장 등이다. 이들 공장에서는 주로 세단이나 소형차, 미니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차체만을 조립하는 ‘도요타 차체 중앙자동차’와 ‘관동자동차공업’ 등 자회사들의 잔업도 줄이기로 결정했다. 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부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28일까지 닷새간 일본 내 공장의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내 하루 생산량의 10% 미만인 약 1,200대 가량이 잔업 중단으로 매일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29일 이후의 공장 가동시간은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생산 조정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앞서 지난 10일 태국 내 3개 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태국에서 일부 부품을 조달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공장의 감산을 결정했다. 토요타 뿐만 아니라 태국에 진출한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홍수 피해를 입었다. 산케이 신문은 혼다자동차자 지난 8일 2미터 이상 침수 피해를 입어 방콕 북쪽에 위치한 공장에 접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연간 24만대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은 여전히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조업재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닛산자동차도 일부 차종의 생산을 멈췄다. 한편, 자동차 외에 일본 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생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이미 HDD를 감산하겠다고 밝혔고, 도시바도 HDD와 반도체의 감산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HDD가 부족해지면 자칫 연말 컴퓨터 신제품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호야의 렌즈 공장이 침수되며 일본 내 안경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고, 소니는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판매 계획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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