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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실적호조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

우리투자證, 목표주가 올려

삼성물산이 양호한 기업실적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수혜감까지 맞물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유가증권 가치 상승과 건설 부문의 실적상승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삼성물산이 증권가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최근 삼성 특검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삼성그룹의 비금융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삼성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대다수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그 핵심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삼성물산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보유현황을 보면 상장사의 경우 ▦삼성전자 4.0% ▦삼성정밀화학 5.6% ▦삼성증권 0.3% 등을 보유하고 있고 비상장사로서는 ▦삼성SDS 17.96% ▦삼성네트웍스 19% 등을 갖고 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산분리 및 순환출자 해소 시 발생하는 세금문제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면 우선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가속화되고 이후 산업지주 설립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럴 경우 비금융사 중 삼성전자의 1대 주주이자 제일기획 등 우량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역할과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그룹의 경우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과도한 비용 및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법제화 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수도권 중심의 주택건설로 미분양 위험이 없고 재건축ㆍ재개발의 강자로 공급 확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영업가치도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비은행지주 전환의 중심에 서있을 뿐더러 실적개선 추세 역시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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