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이대로 쭉~ 미러리스 카메라 1위까지"

갤럭시NX 인기에 세계 2위 안착 올 3분기 시장점유율 20% 차지 글로벌브랜드 도약 기반 다져<br>안드로이드OS로 앱 이용 자유로워 독일·영국 등서 호평 잇달아

삼성전자가 ‘갤럭시NX’를 앞세워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NX시리즈 덕분에 처음으로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넘버2'로 올라서며 고전하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도약의 계기를 잡았다. 이를 발판 삼아 오는 2015년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꿰차겠다는 목표를 내년으로 앞당기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관련 업계ㆍ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ㆍ4분기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6% 점유율(매출 기준)을 차지해 일본 소니(3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최근 출시한 갤럭시NX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이 20% 가량으로 확대되면서 소니(40%)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소니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강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3~4년 전만해도 삼성전자는 소니와 올림푸스, 니콘 등 일본 업체들이 점령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장점유율 32% 수준을 기록하며 소니(38%)를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40% 선으로 39%인 소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건희 회장의'카메라 사업 일류화'지시에 따라 스마트폰 세계 1위의 노하우를 접목한 스마트카메라 NX시리즈의 성공 덕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에다 첨단 스마트폰 제조사의 노하우를 접목한 카메라 시리즈 출시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카메라 사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8월말 출시한 갤럭시NX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카메라 브랜드로 올라서는데 큰 공헌을 한 일등 공신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시장 2위 자리를 지키는 핵심 역할을 했다. 갤럭시NX의 특징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라는 점이다.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통화 기능만 빠진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처럼 조작하면서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문가급 카메라다.



실제 갤럭시NX는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유럽 전문 잡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사진 전문잡지 칼라 포토는 10월호에서 갤럭시NX를'구매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왓 디지털 카메라'와 독일'포토 매거진'등도 갤럭시NX를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지난 8월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의 수여하는'EISA 어워드'에서도 유럽형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와'유럽형 사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 분야에서 1위 자리까지 넘볼 기세로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매우 고무돼 있다. 최근 세계 카메라 시장의 대세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넘어가고 있어, 미러리스 분야에서 선두로 도약할 경우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한 관계자는"삼성전자의 카메라 기술 경쟁력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에 유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