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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최선의 해법은 기업가정신"

■ 기업가정신 국제콘퍼런스<br>임직원 신뢰·도전 정신 공유해야 장수 가능… 실패해도 언제든 일어설 수 있는 인프라 필요<br>리더 아닌 조직 중심 기업 문화·전략도 중요

제2회 기업가 정신 주간 개회식이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수영(왼쪽부터) 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장선 민주당 의 원(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 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SetSectionName(); "위기극복 최선의 해법은 기업가정신" ■ 기업가정신 국제콘퍼런스임직원 신뢰·도전 정신 공유해야 장수 가능… 실패해도 언제든 일어설 수 있는 인프라 필요리더 아닌 조직 중심 기업 문화·전략도 중요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사진=이호재 기자 제2회 기업가 정신 주간 개회식이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수영(왼쪽부터) 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장선 민주당 의 원(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 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제위기 등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로 기업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입니다."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연구 결과에 따라 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의 윤도준 회장은 기업가정신의 핵심이 신제품 개발에 대한 도전과 신뢰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히트상품이 있어도 또 다른 히트상품 개발을 위해 도전해야 하고 '신뢰는 기업의 생명'이라는 비전을 임직원이 공유해야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리바이스가 1850년에 만든 501이라는 청바지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고 프랑스 루이비통이 1854년 내놓은 모노그램캔버스 가방은 아직까지 히트상품"이라면서 "대표적인 히트상품 개발과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도전자의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보상에 욕심을 갖기 전에 자신이 하는 일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이것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서“그러나 창업자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산업 지원 인프라가 잘돼 있으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패자를 전염병자 보듯 하는 사회적 시선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2의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이같은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황승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한국ㆍ일본ㆍ싱가포르 같은 시장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황 교수는 "실패가 큰 상처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실리콘밸리를 기술과 아이디어의 산실로 키웠다"면서 "여기에 기술의 근간인 스탠퍼드대ㆍ버클리대와의 근접성, 벤처캐피털ㆍ회계법인ㆍ법률회사ㆍ금융기관 등 인프라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문화와 전략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베스트셀러 '브레이크스루 컴퍼니'의 저자 키스 맥팔랜드 맥팔랜드전략파트너스 대표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더가 아닌 조직 중심이다 ▦중요 영역에 자원을 집중한다 ▦체계적으로 조직의 성격을 만든다 ▦작은 기업의 경쟁우위를 지속적 우위로 만든다 ▦훌륭한 외부 아이디어를 흡수한다 ▦회사 비전에 의문과 이의를 제기하는 날카로운 구성원이 있다 등이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이라며 기업문화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지적했다. 이밖에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기업가정신에는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0년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해 라오스의 재계 1위 기업 코라오그룹을 이끌고 있는 오세영 회장은 "준법정신을 갖추고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이 외국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쳐 성공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와 함께 젊은이들을 향해 "글로벌 시티즌이 돼 해외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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