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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의 대우조선 인수 막을것"

신임 남상태 사장 "올 수주 100억弗 달성"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에 적극 대응하겠다.” 올 하반기 매각을 앞둔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사진) 신임 사장은 7일 새로 사령탑에 오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채권단이 알아서 하겠지만 투기자본에 넘어가는 것만은 반드시 막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남 사장은 또 “정성립 전 사장이 수주 100억달러 달성이라는 과제를 남겨준 만큼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남 사장은 50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지난 79년에 대우조선에 입사해 지난 99년 대우중공업 이사와 2001년 대우조선공업 전무를 거쳐 2003년부터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역임해왔다. 또 지난 해 2월부터 대우조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남 사장은 정성립 사장의 지난 2월 사의 표명으로 사장 직무 대행을 해온 가운데 대우조선의 경영 환경과 제반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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