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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대우조선 고재호號 6총괄 2실로 조직 대수술

"책임경영 강화" 취임 일성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4일 취임과 함께 '재건축' 수준의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 사장은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기존 1소장, 1총괄, 5부문, 5실 체제를 6총괄, 2실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조직들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조선소장 아래에 각 부문들이 배치돼 조선소장에게 권한이 집중되고 책임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기존 조선소장직을 폐지하는 대신 총괄조직을 확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조직과 사업 면에서 남상태 전 사장과의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고 사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에 확대된 6총괄은 기술총괄(정방언 부사장), 사업총괄(류완수 부사장), 성장동력총괄(고영렬 부사장), 재무총괄(김갑중 부사장), 생산총괄(박동혁 전무), 경영혁신총괄(조국희 전무) 등이다. 기획조정실과 TMT실(업무지원ㆍ홍보 담당)은 각각 문규상 부사장과 이철상 전무가 이끌게 된다. 이영만 조선소장(부사장)은 계열사인 디섹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고 사장은 이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책임경영'과 '내실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회사운영의 4대 기본방침으로 ▦기술전문인력 우대와 적극 육성 ▦주력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ㆍ열정 문화의 재현 등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또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을 시작하면 좌우를 살피는 것 없이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점까지 걸어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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