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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한미FTA 재협상 없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자동차 협상' 관련 발언이 한미 FTA의 재협상 시사로 해석된 데 대해 "미국 의회 등에서 자동차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니까 이야기를 해봐라, 한번 들어보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의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발언이 왜 나왔나. ▦두 정상이 단독회담을 할 때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는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여러 생각을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어떤 경로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보겠다는 것인가. ▦앞으로 들어봐야 한다. 미국의 자동차 부문에서 어떤 의견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한 다음 언제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농업 부문에 대한 우려가 많다. 농업 분야의 재협상도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재협상을 나눈다는 얘기는 없었다. 앞으로 한미 FTA에 대한 기존 텍스트를 고치는 재협상은 없다. 이 같은 사실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밝힌 바와 같다. -자동차 협상과 관련해 낮은 단계의 협의는 가능하다는 것인가. ▦낮은 수준의 논의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설명으로 가능할 것이다. 상당 부분이 설명 수준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 보는 장사는 없어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와 관련해 추가 작업을 벌이고 팀도 구성했다고 하는데. ▦현재 한미 간에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다. 저쪽(미국)에서 전달된 의견도 없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얘기는 아마 미국 내부에서 그런 논의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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