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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디자인이 현대차 '포니' 위라니…" 정태영 사장의 감격

디자이너 선정 베스트5서 1위


냉철한 이미지의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사장. 19일 그의 얼굴에는 이례적으로 흥분이 묻어났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월간디자인'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선정한 '한국의 디자인 프로젝트 베스트 5'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한 소감을 올렸다. "현대카드에 너무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선정이라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포니' 위라니…." 월간디자인은 10월호인 400호 발간을 기념, 디자이너 136명을 대상으로 국내 디자인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적인 것 하나를 선택하도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대카드의 카드 디자인이 3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 1974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현대자동차 '포니'가 선정됐다. 포니는 15표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 디자이너들은 현대카드 디자인에 대해 '신용카드 자체를 소유하고 싶은 문화로 만들었다' '카드를 수집하게 만든다' '현대카드의 디자인 행위는 미래에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진행형 프로젝트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사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내 경영에 접목시키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 현대카드가 후원하는 각종 공연 후원 등도 정 사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개방적이고 독창적인 경영철학을 지녀 직원들과 메일을 주고 받고 '트위터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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