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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1년 반만에… 광주 7000억 투자유치

에너지 부문 투자금 2267억

주력 산업 자동차 분야 추월

광주시가 1년 반만에 7,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에너지밸리'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예상외로 몰려들어서다. 특히 광주시가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에너지 분야의 경우 투자규모가 기존 주력산업이던 자동차 분야를 처음으로 추월해 광주가 에너지도시로 급성장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민선6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74개로, 총 투자금액은 7,278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 분야가 가장 많은 23개(2,197억원), 에너지 19개(2,267억원), 가전 9개(947억원), 광산업 5개(175억원), 의료산업 5개(235억원) 등이다.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 분야가 전통적인 산업이던 자동차와 가전을 따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 에너지분야 투자유치 기업수는 19개로 자동차(23개)에 비해 뒤지지만, 투자금액에서는 자동차 분야를 추월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이던 자동차와 가전분야의 투자유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세로 보면 신생 분야인 에너지 산업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와 가전, 광산업 등 주력산업 외에도 미래 성장을 이끌 에너지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 결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기존의 자동차 산업을 뛰어 넘을 차세대 산업으로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로 내려와 빛가람에너지밸리를 구축, 국내외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중이다. 광주시는 이에 맞춰 주변 공단 등에 기업들이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뒷받침해 왔다. 에너지 전문기업인 한전을 차세대 신산업 육성의 앵커로 적극 활용한 셈이다.



투자자들이 몰려오면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규모는 4,385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지역내 핵심 산단인 진곡산단의 경우 아직 준공도 되지 않았지만, 분양률이 84%에 달할 정도로 투자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라며 "광주에 진출한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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