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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조달 '탄력'

신한은행 9,000만 유로·우리은행 2억弗등

국내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신한은행은 31일 4개 유럽계 기관으로부터 클럽론(club loan)방식으로 총 9,000만 유로를 차입하는 데 성공, 수출입금융 등 고객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럽론은 여러 곳의 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클럽론은 만기 1년짜리로 차입 스프레드는 EU리보(유럽은행간금리)+250bp(1bp는 0.01%)이다. 신한은행은 또 이달 중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를 만기 1년 이상 조건으로 차입 완료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3월 들어 총 8억 달러의 외화를 차입하는 등 외화조달에 한층 숨통이 트이고 있다. 우리은행도 이르면 이달 초를 목표로 미국계 은행으로부터 2억 달러를 차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사무라이 본드(엔화표시 채권) 발행도 타진 중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2일 홍콩, 미국, 유럽에서 정부지급보증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가격 결정(프라이싱)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바클레이즈와 씨티, 크레디드스위스, 골드만삭스, HSBC, JP모간, 하나대투증권 등이다. 수출입은행 역시 유럽지역에서의 채권 발행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유럽 지역을 돌며 시장 분위기를 점검하는 '넌딜 로드쇼'를 진행했다. 한 선발은행의 자금담당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위기설이 거론됐던 3월을 무난히 넘긴데다 정부의 각종 금융안정대책이 해외에서도 신뢰를 얻기 시작해 연초에 비하면 훨씬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며 "아직 환율시장 불안 가능성 등이 악재로 남아 있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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