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학교폭력 관련 항목은 이번 공시에 포함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단위 학교의 폭력근절 노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공시항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를 연기키로 했다며 4월20일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공개 이후 학교별로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줄이려면 공시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학교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학교의 폭력해결 노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공시지표를 개선하고 8~9월로 예정된 2차 학교폭력실태 조사의 신뢰도를 보완해 11월에 함께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가 이번에 공시한 지난해 학생체력평가 결과를 보면 체력이 낮은 학생에 해당하는 4~5등급의 비율이 초등(4~6학년) 11%, 중학교 15%, 고교 16%로 나타나 초등학생은 전년과 별 변화가 없으나 중학생은 3%포인트 감소했다. 우수체력에 해당하는 1~2등급 비율도 초등 37%, 중학교 35%, 고교 36%로 중학교에서는 그 비율이 3%포인트 높아져 중학생의 체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 구매 현황 분석 결과, 일괄 또는 공동구매 비율이 54%로 전년보다 3%포인트 높아졌고 일괄ㆍ공동구매한 평균 교복 가격(동복 기준)은 시도별로 전북은 15만4,000원인데 반해 충북은 21만3,000원으로 나타나 차이가 컸다.
지난해 고교 1인당 장학금은 31만4,000원으로 집계돼 전년의 33만2,000원보다 5.4%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