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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에 울리는 천사들의 하모니

7년만에 찾는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 등<br>해외 유명 합창단 내달까지 잇단 내한 공연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

영국 킹스 칼리지 합창단

프랑스 파리보이스콰이어.

바티칸시국(Vatican)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 그곳에는'노래하는 작은 사절단'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이 있다. 프랑스 파리나무십자가, 오스트리아 빈 등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모나코대성당이 건축된 1875년 말 만들어진 자생 합창단에서 유래해 100여 년의 전통을 지녔다. 모나코 왕실에서 세운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 발레단과 더불어 왕실의 후원을 받아 문화사절단으로서 세계를 누빈다.'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달 초 필리핀에서 시작해 마카오를 거쳐 오는 23∼28일 한국에서 네 차례 공연(진주·오산·부산·서울)을 갖는다. 내한 공연에선 바흐의'당신이 내 곁에 계신다면', 하이든'마리아의 찬미', 멘델스존'내 사랑을 전하리' 등과 샹송'사랑의 찬가''바다', 모나코 민요 등을 들려준다.

천사들의 천상의 하모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600년 전통을 지닌'영국 킹스 칼리지 합창단'도 다음달 8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치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1446년 잉글랜드 왕 헨리 6세가 창설한 합창단으로 케임브리지대 소속이다. 대학생 14명과 소년 성가대 16명, 오르간 연주자 2명으로 구성됐다. 킹스 칼리지 합창단은 단원들의 학업을 위해 해마다 외부 연주는 20회 미만으로 제한한다. 킹스컬리지 합창단 출신이 만든 남성 중창단'킹스 싱어즈'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신자들의 아침기도', '아베 베룸 코르푸스(성체 찬가)', 슈베르트'시편 23편', 하이든'작은 미사'등 종교 합창 음악을 들려준다. 바로크 음악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소프라노 석현수가 협연한다.

모나코, 영국에 이어 프랑스의 합창단도 다음달 내한무대를 갖는다. 중·저음을 포함해 장엄하고 웅대한 화음을 자랑하는'파리보이스콰이어'가 첫 번째 아시아 투어지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8월 18일 서울 번동의 꿈의숲아트센터를 비롯해 부천, 일산, 평택, 용인, 인천 등에서 공연한다. 1956년에 결성된 파리보이스콰이어는 10∼15세 소년 35명과 16∼45세 남성 15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음역이 어우러진다. 내한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아베 베룸 코르푸스', 포레'장 라신의 찬가', 생상스'제물을 들고', 헨델 '메시아' 중 '할렐루야'등 르네상스·바로크 시대를 아우르는 정통 클래식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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