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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때 비교과 보충·봉사활동 해둬야

예비 고3 수능 대비 어떻게<br>무조건 공부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전형 파악해 전략 세우고<br>3월 모의평가로 약점 분석…7·8월 심화학습·다양한 문제 풀이를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지금 시기에 올 대입시험에 대비한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교실에서 학습에 몰두하고 있다. 서울경제DB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인 수험생활로 접어든 예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연초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된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목표대학을 결정하고 자신의 수준과 상황을 고려한 학습전략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2013년도 대입성공을 위한 학습전략을 메가스터디와 진학사의 조언을 통해 시기별로 알아보자.

◇1~2월=수험생활 전반에 대한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수험생활 전반을 겨울방학∙1학기∙여름방학∙2학기 등 4단계로 세분화해 학습계획을 수립하면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3 수험생활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상위권의 경우 전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면서 새로운 유형 및 고난도 문항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의 경우 자신의 취약점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개념 위주로 학습하되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방학은 비교과 영역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봉사활동의 경우 학기 중에는 실행하기 어려우므로 이 시기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3~6월=첫 모의평가를 시작으로 1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된다. 모의고사의 경우 고3 시기의 첫 번째 평가이다 보니 학생들의 기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실망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3월 시험을 통해 수능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수준과 약점을 파악한다면 이보다 더 값진 시간은 없을 것이다.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한 영역을 보강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세워 이후의 학습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에 중요한 평가요소이므로 내신성적 관리에 힘써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고 특히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은 3학년 학생부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므로 교과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내신을 철저히 대비하고 수업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등 수능 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와 중간고사가 끝난 뒤에는 오답노트를 만들자. 오답노트를 만들면 취약영역이나 자주 틀리는 문항유형을 보강하고 반복적인 학습효과로 인해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틀린 문항과 해설을 스크랩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틀린 문항의 이유를 기록하고 교과서를 통해 개념을 완벽하게 익혀야만 오답노트의 효과를 100% 볼 수 있다.

◇7~8월=수험생활 중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시기다. 학습 효율성도 높은 시기이므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 취약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면서 심화학습을 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1학기 공부 성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다시 파악하고 남은 기간의 학습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긴장이 풀리면서 수험생들이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슬럼프나 주변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단기간에 극복해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자기관리에 힘써야 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할 시기다. 수시모집 지원시에는 6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 대학별고사 준비 등을 고려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잘 안 나오는 수험생이라면 내신 반영 중심의 전형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총 6회로 지원기회가 제한되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고 지원대학에 맞는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계획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여름방학만으로는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9월~수능=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을 정확히 파악해 지원할 전형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수능 전략 과목을 확정하고 승부를 거는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책을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병행해야 하며 틀린 문제들을 재점검하면서 실수를 줄이도록 한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별고사 준비기간을 고려하며 수시와 수능 준비의 비율을 적절히 안배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전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는 연습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점수 확인에만 그치지 말고 자신의 취약 부분을 파악해 집중 보완해야 한다. 공부가 잘 된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지면 자칫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건강을 해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수능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내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의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1일로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정시 전형에 반영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수능 이후 기말고사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도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실제 수능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수능 이후 수시 2차 전형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지원대학의 논술고사 관련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논술 기출문제, 예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능성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더라도 가채점 결과를 통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 및 전형을 살펴봐야 한다. 실제 수능성적 발표 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다면 시기적으로 너무 늦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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