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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7년만에 200번째 선박 인도

SPP조선은 완성된 형태의 배를 짓는 신조선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200번째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0번째 선박은 유럽 선주사에 인도될 5만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레퍼드 시(Leopard Sea)'호다.

SPP조선은 이로써 2006년 9월 신조 1호선인 '모닝'을 인도한 지 7년 만에 200번째 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그전까지 SPP조선은 완제품 형태의 배가 아니라 블록(조립되기 직전의 커다란 덩어리 형태로 나뉘어 있는 배)을 제작했다.

곽한정 SPP조선 사장은 명명식에서 "유례없는 시황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일감 확보로 단기간에 200척 인도를 달성하게 됐다"며 "지금껏 수고해준 직원들의 헌신과 SPP를 믿어준 선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SPP조선은 2006년 5척 인도를 시작으로 2010년 40척을 인도하는 등 연평균 30척에 이르는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한편 SPP조선은 올해 상반기 30여척의 PC선을 수주해 연간 목표인 40척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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