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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풀어 1인 창조기업 키운다

내년 ‘창조경제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 발표

내년부터 1인 창조기업이 절실히 원하는 구체적인 금융지원책을 포함한 육성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우량 기업의 경우 융자 및 투자, 연구개발(R&D) 등 각 분야에서 업체 당 최고 10억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일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등 소규모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총 1,800억원의 재원 조성과 이의 집행 계획을 담은 ‘창조경제 기반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방안은 지난 10월 시행된 ‘1인 창조기업 육성법’에 따라 그간 인프라 등 기반 조성 위주였던 1인 창조기업 정책에서 투자와 융자 등을 위한 전용 재원 확보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중기청측은 설명했다. 우선 1인 창조기업 등 소규모 창업기업만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프로젝트를 담보로 계약 금액의 90%,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펀드금액의 60% 이상을 5억원 이하 투자에 사용하는 400억원 규모의 소액형 투자펀드도 만든다. 펀드는 정부가 70%, 나머지 30%는 벤처캐피탈 등 민간자금을 통한 매칭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책도 내놓고 이를 위해 70억원을 마련했다. 그간 교육 위주로 운영됐던 스마트폰 앱 개발 분야 지원도 ‘창업’에 초점을 맞춰 대폭 개선한다. 기본 교육과 앱 개발, 창업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절차를 제공하는 ‘완결형 앱 창업 코스’를 통해 연간 50~100개팀의 성공 창업을 이끌고 앱 창업 기업의 후속 개발을 지속 지원하는 앱 전용 R&D사업도 7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1인 창조기업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이들 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재료비와 외주 개발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50억원 규모의 지식거래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SK가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에 ‘1인 창조기업 전용관’을 개설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1인 창조기업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평가지표를 만들고 기술성 평가로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예비 청년 창업가를 위해 앱 창작터와 참살이 실습터 교육 일부를 특성화고 학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2012년을 1인 창조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현재 국내에는 23만5,000여개의 1인 창조기업들이 있지만 이들이 향후 우량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에는 민간투자 부족과 같은 많은 장애요소가 있었다”며 “최근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으로 1인 창조기업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이들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1인 창조기업 :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상시근로자가 없는 소규모 ‘무(無)고용 기업’을 말한다. 공동대표 등의 형태로 창업 및 동업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인원이 최대 4명까지인 경우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되며 현재 대상 분야는 소프트웨어 등 지식서비스업을 포함해 IT기반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총 372개 업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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