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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명절 상영비중 상승세

한국 영화의 상승세와 함께 명절 연휴 방화 상영 역시 늘어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방송3사의명절 특집 영화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98년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 방영이 급등했음이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4∼1998년 설 연휴까지는 1994년 추석 한 차례를 빼고 안방극장에 방영된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없었으나, 1998년 추석을 기점으로 방화 상영 비중이 점차 높아졌다. 1999년 추석 이후부터 올해 설까지는 20∼36.7%의 방영 비율을 유지했으며 2002년도 설에는 한국 영화 편성 비율이 37.3%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또한 지난 10년간 설과 추석연휴 기간 방영된 영화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영화는 `더 록`이었으며 `스피드` `투캅스` `가위손` `인디아나존스` `공동경비구역` 등이 뒤를 이어 한국 영화가 다수 포함돼 있음이 확인됐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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