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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지구 5만㎡ 늘려 1~2인 주택 조성

보금자리지구 새원마을 편입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내곡지구의 총면적이 기존보다 5만㎡ 늘어나고 이 땅에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공급하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추가 지정을 통해 면적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ㆍ신원동ㆍ원지동ㆍ염곡동 일대 76만9,000㎡의 내곡 보금자리주택지구를 81만9,388㎡ 규모로 늘리는 지구지정 변경안을 지난달 23일 고시했다. 이번에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편입된 땅은 서초구 신원동 480-68 외 152필지, 원지동 235-1 외 89필지 등 총 5만388㎡ 규모다. 지난 2006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현재 지상 1층 규모의 단독주택들이 몰려 있는 취락지구다. 내곡지구와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새원마을'로 불리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시행자인 서울시와 SH공사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내곡지구에 인접한데다 기존 전체 면적의 10% 이하 규모로 추가 지정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내곡지구 내 서울추모공원 조성에 따라 주택용 부지감소를 상쇄할 만한 대체 부지를 물색해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조만간 내곡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공동주택 등 주택을 추가로 짓는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에 추가로 편입된 택지 규모가 5만㎡로 크지 않고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입지여건 등을 고려할 때 공동주택보다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도 "서울시와 SH공사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아직 지구단위계획 수립 전인 만큼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토지보상 등) 주민들의 이전 추이를 고려해가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내곡지구는 그동안 정부의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3,043가구 등 총 4,355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발표한 '2020서울주택종합계획'에서 중소형 위주의 저가주택 공급을 크게 늘려 향후 주택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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