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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자이' 후광효과… 주변 부동산도 호호

위례 인기 날로 높아지며 모델하우스 들른 수요자

미분양 아파트·상가 등 '대안' 문의·계약 잇따라

10월 1일 1·2순위 청약을 받는 ''위례 자이''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안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인근 아파트나 상가도 빠르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몸값을 높이고 있는 위례신도시 전경. /서울경제DB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 아파트 분양이 인근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 위치한 위례 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가 인근에서 홍보 중인 아파트나 상가를 계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특히 위례 자이의 청약경쟁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자 위례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가 대안 상품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 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인근 부동산 상품의 판매에도 속도가 붙는 등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대형 아파트와 상가 점포의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상황이다. 김용태 잠실동88부동산 대표는 "위례 자이 당첨 확률이 낮아지자 일부 투자자들은 일종의 보험 성격으로 비슷한 평형대 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위례신도시 가치가 더 높아지자 위례 자이가 안 되면 다른 아파트라도 사야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평형 위주로 미분양분이 남아 있던 '위례 사랑으로 부영'의 경우 위례 자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위례 자이와 마찬가지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분양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근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장지동 H공인 관계자는 "총 298가구가 공급된 전용 147~149㎡가 1가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가 나빴지만 회사 측이 이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고 입지나 조망권이 우수해 대체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최초 오피스텔로 관심을 받았던 '위례 효성해링턴타워' 상가 역시 최근 빠르게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당초 상가 미계약분 소진에 고심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을 분양 1순위로 위례 자이가 뜨면서 신도시 자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1~2층 상가 점포 100개 중 1층은 완판됐고 2층 상가 역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활발했던 분양권 전매 시장도 더욱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위례 자이 분양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에 웃돈을 붙여서라도 사겠다는 문의가 늘면서 거래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이미 분양을 완료한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위례 호반베르디움' 등의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는 더욱 치솟고 있고 위례신도시 물량이 아닌 미사강변도시 아파트까지 관심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실제로 위례 자이 모델하우스 오픈 기간이었던 지난주 말에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가 대거 몰리며 현장에서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정역 인근 떴다방 관계자는 "위례 호반베르디움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져 미분양이 우려되던 단지였는데 이제는 프리미엄이 5,000만~6,000만원에 달할 정도"라며 "최근 남향 매물의 경우 4,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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