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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이 위기극복 도와달라"

"원로들이 위기극복 도와달라" 金대통령, 前경제부총리 14명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전직 경제부총리 1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언을 듣고 개혁 추진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간곡히 주문했다. 지난 70년대 중반 이후 경제부총리·재경원 장관·재경부 장관을 지낸 경제 원로들이 한꺼번에 청와대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자리는 풍부한 경제정책 경험을 지닌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보겠다는 金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남덕우(南悳祐)·김준성(金埈成)·정재석(丁渽錫)씨 등 경제관료의 대부격인 인사를 비롯, 국회로 진출한 한나라당 소속 김만제(金滿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씨, 민국당 소속의 조순(趙淳)씨 등 당파를 초월해 대부분의 역대 경제팀장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환란과 관련, 구속됐던 강경식(姜慶植)씨는 불참했다. 金대통령은 이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위기로 몰리고 있는 경제 전반에 대한 갖가지 진솔한 충고를 경청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전직 경제팀장들은 현 경제상황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으며 위기극복의 열쇠는 끊임없는 개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인선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9: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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