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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씨티銀 LG오티스 자산인수자금 주선
입력2000-03-13 00:00:00
수정
2000.03.13 00:00:00
LG산전이 지난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부문을 해외에 매각하는 형태로 분사시킨 LG오티스(OTIS)에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이 인수자금(AQUISITION FINANCE) 지원 성격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한다.이번 자금지원은 지난해 오티스측이 LG산전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부문을 인수하면서 지원받은 단기 브릿지론을 장기대출로 전환하는 형태로 LG오티스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지난해 브릿지론 지원에 참여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이 LG오티스를 대상으로 3,50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지원을 주선하기로 하고 대주단(貸主團) 구성에 착수했다. 양 은행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신디케이션에 참여하는 금융기관들을 확정짓고 오는 22일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며 자금집행은 27~28일경 이루어진다.
하나·씨티은행은 지금까지 15개 이상의 국내·외 은행들이 참여의향을 보내 왔으며 이번주 초 예비 대주단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LG오티스 창원공장 설비확인 등을 위한 실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借主)측의 사업성이나 신용도가 우수하고 수익성도 높은 편이어서 국내 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지원은 3~4개 유형으로 나눠 만기를 각각 1~3년으로 세분화해 이루어지며 평균 만기는 약 2년이다.
이번 자금주선에는 당초 외환은행도 국민은행과 짝을 이뤄 경합을 벌였으나 조건 등이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했다.입력시간 2000/03/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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