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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기업 토지매입 신청접수 31개사 110만㎡


한국토지공사가 주택건설업자의 보유토지를 매입키로 하고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1개 기업이 110만1,400㎡의 땅을 팔겠다고 신청했다. 18일 토공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기업토지 매입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40필지, 5,891억원 규모의 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61만1,000㎡로 전체의 61.5%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26만7,000㎡ㆍ24.3%), 충청권(16만㎡ㆍ14.5%) 등이 뒤를 이었다. 영남권 토지 신청이 많은 이유는 해당 지역의 미분양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 토지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금융비용이 더 크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기업명을 공개할 순 없지만 상위 10위권 업체 뿐 아니라 이름있는 업체들도 신청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토공은 건설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건설사업자의 보유토지를 올 연말까지 총 1조원 가량 매입할 예정이다. 접수된 토지는 기준가격 대비 90% 상한에서 매각 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순으로 매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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