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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유보
입력2002-04-23 00:00:00
수정
2002.04.23 00:00:00
연세대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유보하고 2004학년도까지 현 체제대로 의예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연대 강진경 의무부총장은 23일 "지난 18일 의대 상임교수회의에서 준비기간의 부족과 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재원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04학년도에는 전문대학원을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면서 "내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 의예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총장은 "2005학년도에 전문대학원을 도입할지 여부는 앞으로 연구팀의 검토를 걸쳐 결정되겠지만 2004학년도에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곧 교육부에 연대의 결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 부총장은 "의대 예산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정부지원 비중이 큰 상황에서 새 제도를 도입한 뒤 전문대학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 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며 "2005학년도에 전문대학원을 도입할지 여부는 정부가 이 제도를 어떻게 보완하는지를 살펴본 뒤 다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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