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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6연승... 사상 3번째 위업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김진영 기자
세계 톱랭커인 우즈는 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파72·6,816야드)에서 벌어진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새해들어 두번째로 정상에 올랐다.3라운드까지 선두그룹에 5타 뒤졌던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선두와 무려 7타까지 벌어져 우승이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특유의 「승부기질」을 발휘, 막판에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연승행진을 시작한 우즈는 이로써 바이런 넬슨과 벤 호건에이어 사상 세번째로 6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넬슨은 지난 45년에 11연승, 호건은 48년에 6연승을 각각 기록했다. 우즈는 또 97년 하반기 프로에 데뷔한 이래 PGA 투어에서 17승을 따내 현역선수로는 벤 크렌쇼(19승), 그레그 노먼(18승)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우승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이로써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포함해 올 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등 단 두개 대회에서만 124만2,000달러의 상금을 획득,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다. 통산 상금랭킹에서는 합계 1,255만7,128달러로 2위에 랭크돼 1위인 데이비스 러브3세를 3만여달러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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