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향후 지배규조 변화과정에서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너 일가의 지분가치 증대를 위해서라도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은 필요하다”며 “핵심계열사로서 그룹 내에서 기업가치가 점차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주는 정교선 15.3%, 정지선 12.7%, 정몽근 2.0%, 현대쇼핑 7.8%, 국민연금 9.2%, 미래에셋 7.4%, 자사주 10.7%, 기타 3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의 자체사업의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체급식 사업부문은 위탁시장 비중 증가로 인한 단체급식 시장 성장에 수혜가 가능하면서 매출 성장 및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판교 백화점과 송도·김포 아울렛 출점 등이 예정돼 있어 가정용 식자재 유통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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