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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10대 건설사 해외수주 고삐죈다 올 목표액 37조4,480억 지난해보다 24%나 급증현대건설은 3배 늘려잡아 전재호기자 j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건설ㆍ대우건설 등 국내 10대 대형 건설업체들은 올해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건설 수주에 공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2일 한국건설경영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상위 10대 건설업체가 올해 설정한 해외수주 목표액은 37조4,480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인 30조1,688억원보다 24.1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톱20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현대건설은 올 해외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 지난해 수주액은 45억달러(약 5조2,000억원)였으나 올해 목표치는 이보다 대폭 늘어난 120억달러(약 13조9,000억원)로 설정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최근 알제리와 카자흐스탄에 신규 지사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들어갔으며 최근 김중겸 사장이 현지에서 직접 해외사업전략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대우건설도 올해를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아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NGㆍ발전소 분야에서 나이지리아ㆍ리비아 등 주요 거점 국가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보강해 가스 분야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28억달러(3조2,400억원)였던 해외건설 수주액을 45억달러로 6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또 중장기적으로 이라크ㆍ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도 꾀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6조4,000억원어치를 수주해 목표치(3조9,000억원)를 크게 초과 달성했던 GS건설은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발전ㆍ환경 부문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전ㆍ환경 부문은 국내시장에만 전력해왔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플랜트가 주력인 중동 외에 중남미ㆍ콜롬비아 등에서도 곧 사업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건설사들의 공종별 수주 비중은 플랜트가 전체 수주 목표액의 76.5%를 차지해 지난해(79.2%)에 이어 가장 높았고 토목(14.9%), 건축(8.3%) 등의 순이었다. 반면 2008년 해외수주액의 1.3%(약 3,480억원)를 차지했던 주택 부문은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해 0%에 이어 올해도 0.3%(약 1,120억원)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해외수주에 총력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은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발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수주 전망치는 66조6,23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9% 늘었지만 지난해 수주액이 2008년에 비해 6% 이상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절대금액으로 2008년(64조1,96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임원은 "최근 수년간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마다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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