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세로 장 마감, 0.37%↓…1,912.39p(종합)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와 외국인 ‘사자’세에 하락폭이 축소되며 소폭 하락세로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03포인트(0.37%) 내린 1,912.39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 정상회의를 앞둔 불확실성과 국제통화기금(IMF)를 통한 유럽지원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우세했고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장중 1,898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5,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들도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59%) 오른 508.65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구체적 대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악재가 시장에 교차하며 보합세를 보였다”면서 “주말과 유럽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9일 증시도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배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오른 1,131.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6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71%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0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0.9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