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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격전지]소지역주의 작용 당락좌우할 듯-경기 오산·화성

경기 오산·화성은 소지역주의 성향이 강한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지역.자민련 박신원(朴信遠·53)의원의 재선 고지 저지를 위해 민주당은 강성구(姜成求·59) 전 MBC사장을 영입했고, 한나라당은 정창현(鄭昌鉉·61) 전 의원이 나섰다. 민주국민당은 차진모(車鎭謨·61)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이사, 한국신당은 박홍준(朴弘濬·50)씨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유권자는 오산시가 5만8,000여명, 화성군이 13만6,000여명으로 화성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오산출신의 자민련 朴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화성출신이어서 화성 유권자표의 분산여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의 朴의원은 『태안읍의 홍수방지를 위한 배수로 설치 등 지역공약을 이행했다』며 지역일꾼론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유일한 오산지역 출신 후보로서 오산표를 결집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실시된 화성군수 보선에서 패배한 점이 부담이다. 민주당의 姜후보는 「좋은 친구, 큰 인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방송사 사장을 지낸 경력을 강조,『지역현안인 그린벨트 해제와 지역경제 발전은 집권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그동안 지역관리를 안해온 점이 부담이지만 지난 11일 개편대회를 계기로 나름대로 승기를 잡았다』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총선때 자민련 朴의원에게 1,200여표차로 석패한 한나라당 鄭후보는 지역내 축산농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鄭 후보는『현 정부가 내세운 농어가 부채탕감과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농정실정을 집중 비판한뒤『농협과 축협의 통합에 반대한다』고 「축산표」끌어안기에 여념이 없다. 상도동계 출신인 민국당 車후보는 「새 정치」를 구호로 내걸고 과거 민주산악회조직 등 구 야권조직에 기대를 걸고 있고 한국신당 朴 후보는 과거 4H 활동경력을 내세우며 농민표에 공략,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산·화성=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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