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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명물 '빵집', 盧 친척·주민이 인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최고 명물인 ‘봉하빵’을 만드는 빵집의 주인이 최근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봉하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당초 경주에서 온 백모(44)씨가 지난 2008년 11월4일부터 이 빵집을 운영하다 지난해 12월 가게를 처분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 빵집은 노 전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친척과 마을주민 1명이 공동으로 인수했다. 봉하빵집의 새 주인이 노 전 대통령의 친척으로 바뀐 탓인지 입소문은 ‘친노(親盧)’를 자칭하는 정치권 인사들 사이에서 먼저 퍼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여러 차례 봉하마을을 찾아 옛 주인의 얼굴을 익히 아는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빵집 주인이 바뀐 사실에 대해 묻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빵집의 새 주인은 “장사가 잘 되느냐”는 방문객들의 질문에 “그런대로 벌이가 괜찮은 편”이라며 “맛은 옛 주인과 공장장이 직접 전수해주고 갔기 때문에 똑같은 만큼 변함없이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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