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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전자,42인치 PDP TV 내수시장 '대박'

이레전자가 이달 초 내놓은 42인치 PDP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회사측의 내수 시장 공략이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이레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판매를 본격 시작한 42인치HD급 PDP TV가 14일부터 20일까지 총 2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회사측의 당초 예상치를 3배 가량 웃도는 규모다. 이에 따라 이레전자는 올 내수 판매 목표를 100억원에서 400억원대로 300% 상향조정하고 내수 비중도 당초 10%에서 20%로 높여 잡았다. 하이마트 판매망도 현재 30개 매장에서 전국 모든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레전자의 일체형 42인치 PDP TV 판매가격은 299만원(할인 행사가격 기준)으로삼성전자(450만-650만원), LG전자(535만-585만원) 등 타사의 같은 인치대에 비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레전자는 디지털 TV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수출전문기업이지만 최근 LCD TV 및 HD급 PDP TV 내수시장 진출을 선언, 내수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레전자는 조만간 26인치, 32인치 LCD TV를 내수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비롯,40인치 LCD TV, 50인치, 60인치, 71인치 PDP TV 등을 잇따라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레전자는 아남전자 서비스와 A/S 대행 계약을 맺고 서비스망 강화에 나서는 한편 TV 사업에서 철수한 아남전자의 국내영업인력을 대거 영입, 국내 영업조직을 강화했으며 향후 연구개발 인력도 추가로 확충키로 했다. 이처럼 중견업체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TV 가격 인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레전자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와 디자인 기능 등 차별화를 통해 내수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양판점 판매채널의 확대와 함께 TV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추진중이어서 인지도 및 판매량은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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