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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마지막 귀경길 비교적 ‘한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귀경 길은 최악의 귀성길과 달리 원활한 통행흐름을 보였다. 이는 닷새나 계속된 연휴로 상경 차량들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서해안선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 지ㆍ정체가 빚어질 뿐 비교적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경부선 상행선의 경우 비룡~남이 31㎞ 구간, 청주~망향 39㎞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더뎌졌다. 서해안선 상행선에서도 추동교~서천휴게소 간 18㎞, 서산휴게소~남당진 간 15㎞가 정체로 다소 막히고 있으며 영동선 상행선도 양지~용인휴게소 간 6㎞, 만종~강천터널 간 16㎞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고속도로외 구간과 중부선, 호남선 등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이다. 도로공사 측은 “설 이후 연휴가 사흘이나 되면서 귀경 차량들이 상당히 분산돼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상행선은 평소 일요일보다도 덜 막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설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이 모두 123만여대, 25일 12시까지 서울로 돌아온 귀경 차량이 모두 131만여대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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