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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런 어웨이
입력2004-01-06 00:00:00
수정
2004.01.06 00:00:00
최수문 기자
오는 16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할 `런어웨이`(Runaway Jury)는 쟁쟁한 출연 배우 보다도 원작자의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영화다. 변호사 출신인 존 그리샴이 쓴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타임 투 킬`, `펠리칸 브리프`, `의뢰인` 등 여타 법정소설처럼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풍부한 법률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법정 대결을 묘사하면서 이면에 깔려 있는 거대한 음모를 드러내는 솜씨가 여전하다.
어느날 한 남자가 증권회사에 들어와 기관총을 난사한다. 이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은 총기를 함부로 판 무기회사에 배상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다.
하지만 무기회사는 배심원들을 원격 조종하는 솜씨를 지닌 배심원 컨설턴트 랜킨 피츠(진 해크먼 분) 때문에 비슷한 소송에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변호사 웬델 로(더스틴 호프먼 분)가 증인으로 무기회사 전직 간부를 확보해 대결을 시도하지만 승부는 자꾸만 랜킨 피츠에게 기운다.
이때 말리(레이첼 와이즈 분)라는 정체불명의 여인이 나타나며 법정 싸움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또한 그의 남자 친구 니컬러스 이스터(존 쿠삭 분)는 교묘하고도 치밀한 작전으로 배심원 사이에서 리더가 되며 대결의 변수로 등장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줄거리가 스릴러 물 특유의 매력을 맛보게 한다. 명배우 진 해크먼과 더스틴 호프먼의 연기 대결과 존 쿠삭의 표정 연기도 볼 만하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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