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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 'PK 3파전' 될듯

공모에 5명 신청…이원걸·곽진업·김칠두씨 압축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총 5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04년 34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8일 한전 사장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한전 사장 공모에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차관, 곽진업 현 한전 감사,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 이재근씨 등 5명이 신청했다. 현 한준호 사장을 선임할 때 34명이 몰렸던 것에 비해 신청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일찌감치 이 전 차관, 곽 감사, 김 이사장 등 거물급이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전 차관, 곽 감사, 김 이사장 등 유력 후보 3명이 모두 영남 출신이어서 차기 한전 사장은 PK 3파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 전 차관과 곽 감사는 부산 동아고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한전 사추위는 오는 12일 2차 회의를 갖고 서류심사를 벌인 뒤 15일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를 산자부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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