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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불법 카드모집 집중 단속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카드사와 공동 3달간 실시신용카드사들의 불법 회원 모집과 관련, 정부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신금융협회가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부터 서울 및 6개 광역시의 지하철 환승역 및 번화가를 중심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조사대상이 되는 불법행위는 ▦보호자 서면동의 없는 미성년자 회원유치 ▦본인 신분 미확인 ▦연회비를 초과하는 현금, 경품 제공 등이다.
여신협회는 5일부터 3개월간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선정, 7개 전업계 카드사와 공동으로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6월 이후에도 위법행위 다발지역에 대해 수시단속을 벌이고 신고가 들어올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여신협회는 불법행위 적발시 해당카드사에 해당 모집인에 대한 경고 또는 등록취소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필요할 경우 감독기관 및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모집인 등록제도가 실시될 경우 미등록 모집인의 불법 회원 유치 및 등록 모집인 명의를 도용한 다단계방식의 모집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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