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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신년사 "개혁 깃발 다시 높이 들 것"

"올해 당 화두는 '개혁'…개혁 흐름 단절돼선 안돼"

총선 승리 의지도 다져 "반드시 이겨 더 큰 대한민국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새해를 앞두고 “다시 미래를 대비하는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공개한 새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일은 예측하고 준비하면 잘 된다’는 “범사예즉립(凡事豫則立)” 성어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는 세상에서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되고 퇴출당할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은 올해 화두를 ‘개혁’으로 설정했다”고 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 우리 경제와 민생이 참 어렵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공무원연금개혁, 민생경제 활성화, 노동개혁,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역사적 혁신과제를 추진했다. 해가 바뀐다고 개혁의 흐름이 단절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민생 최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삶이 고단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경청하고, 국민들의 소망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20대 총선이라는 중대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라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더욱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민심을 무겁게 받들어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앞장서고,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더 이상 ‘정치 실종’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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