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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동산 가격 철로 따라 달리나


신분당선·수인선 연장선 등 속속 개통… 주변 주택·상가 수혜

수서~평택 고속철 상반기 완공… 인근 부동산시장에 영향 줄듯

수도권서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진접선·별내선 등도 관심둘만


2016년 1~2월 개통되는 지하철 신분당선과 수원~인천 복선전철 연장선을 비롯해 새해 수도권에 전철과 고속철도가 잇달아 개통되며 인근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교통망이 부족했던 지역들을 이어주고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주택과 상가 모두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새해 1월30일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을 시작으로 새 철도가 잇따라 개통된다.

◇새해 개통될 광역철도는 무엇=우선 분당 정자동과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6개역이 개통되면 수원 광교와 서울 강남이 30분 거리로 좁혀진다. 용인·수지 및 수원 서북부 지역의 서울 진입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교신도시의 교통기반시설 역시 확충되게 된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신분당선 연장선은 분당과 광교·수지·동천 등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을 지나고 있어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인천과 송도를 이어주는 수인선 연장선 7.3㎞ 구간도 2월27일 개통된다. 아울러 2단계(수원~안산) 마저 개통되면 인천에서 송도·소래포구·오이도를 지나 한양대 안산캠퍼스까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도시철도망이 형성된다. 연장구간이 상업지역을 지나고 있어 상가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수원까지 연결되는 2단계 19.9㎞ 공사는 2017년 12월 끝날 예정이다.



상반기까지는 서울 수서와 경기 평택을 20분대에 연결하는 KTX 수도권고속철도(61.6㎞)와 경기 성남~여주 복선전철(57㎞)도 완공된다. 특히 수서~평택 고속철도는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20분 거리로 단축 시킬 뿐만 아니라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도 연결돼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남~여주 복선 전철은 배차간격 등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개선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 추가로 눈여겨볼 철도는=이외에도 당장 새해 안에 개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수도권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은 많다.

우선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와 경기 남양주 진접읍을 연결하는 진접선(14.7㎞)은 2019년 완공되고 8호선 암사역과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12.9㎞) 공사는 2022년 끝날 예정이다. 경기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2019년 완공), 서울 삼성~수서 광역급행철도(9.8㎞·2021년), 경기 부천시 소사~안산시 원시 복선전철(23.3㎞·2018년) 등에서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경기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46.9㎞)은 지난해 민자사업(BTO)을 추진하기로 결정됐고 경기 안양시 인덕원역과 수원시·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기본설계에 착수한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이미 2008년 계획됐지만 미뤄지면서 섣부른 투자로 손해를 본 사람이 많다"며 "기대감만으로 오르다 미뤄지면 오히려 폭락하는 경우도 있으니 투자시 이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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