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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교육분야에 23억달러 쾌척
입력2005-05-16 11:14:02
수정
2005.05.16 11:14:02
최근 미국의 고교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이러한 비판이 무색하지 않게 그동안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돈을 내놓았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000년 이래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위해 23억달러를 투자해왔다. 새로운 형태의 교육은 젊은이들이 세계를 상대로 일하고 고교졸업후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에서 개인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이 재단은 42개 주와 워싱턴 D.C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천500개 이상의 고교를 지원하고 있다. 또 3가지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1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시애틀 남쪽 약 32㎞ 떨어진 페더럴 웨이의 트루먼 센터에 있는 이 재단 운영학교에는 교사와 상담원 12명이 학생 208명의 관심 분야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일주일에 이틀은 실제 분야에서 인턴십과 실습을 받도록 하고 있다.
게이츠 재단은 2000년 이래 미국의 고교교육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머리 그로어크 재단 대변인은 "통상적인 고교교육에서 성공하지 못한 젊은이를 위한 활기찬 대안학교가 모든 지역에 설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게이츠 재단은 주로 `학교 속의 학교' 같이 소규모 학교를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트루먼 센터의 학교는 단 6개 교실만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 교육국에는 약 30명의 직원들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재단 장학금 수혜자들을 살피는 일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자와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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