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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콜금리 0.5%P 인하결정
입력2001-09-19 00:00:00
수정
2001.09.19 00:00:00
박정규 기자
사상처음 연 4.0%대로 하락한국은행은 19일 오전 7시 30분 긴급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 연 4.5%로 운용되던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한은의 콜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4.0%로 하락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콜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철환(全哲煥)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테러 참사 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세계와 국내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금융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콜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은 17일 콜금리를 각각 0.5%씩 인하했으며, 18일에는 영국은행과 일본은행, 대만 중앙은행도 콜금리를 0.15~0.5%포인트씩 내렸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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