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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출범 7돌] 정경원 본부장 인터뷰

"3,600개 우체국 활용 택배·국제특송 서비스 핵심사업 육성"


“전국 3,600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 택배와 국제 특송 서비스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출범 7돌을 맞은 우정사업본부 정경원(사진) 본부장은 앞으로 초일류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익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우편처리시스템과 관련 “연내 목표ㆍ울산ㆍ포항 지역에 집중국을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서울ㆍ대전ㆍ전주 등에 소포물류센터를 더 구축할 것”이라며 “우체국에서는 개인고객 중심으로, 우편집중국에서는 기업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특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이 사양산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우체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오히려 우편물이 다양화하고 우체국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영기업이라는 한계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사업을 하다 보면 예산과 인력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보다 많은 자율성 확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장벽은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본부장은 “한ㆍ미 FTA로 변액보험ㆍ퇴직보험 등 새로운 상품영역의 진입이 어렵게 됐다”며 “하지만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이미 대비를 해 왔기 대문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그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미비하다는 점을 꼽았다. 글로벌 조직과 수익성 있는 모델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 본부장은 “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조성과 소포 우편물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외형적인 확대 보다는 TVㆍ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같은 전자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정보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금융내실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12일 취임한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79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우정국 영업과장ㆍ기획과장, 충청체신청장, 우정 사업단장 등을 두루 거친 우정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직원들로부터 신망도 높아 지난 2003년 정통부 직장 협의회에서 실시한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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