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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2 출격… 온라인게임 강자 위상 지킬까

작년까지 실적악화로 고전… '메이플2'에 하반기 실적 달려

사전 캐릭터 생성수만 40만… 역대 MMORPG 수치↑흥행조짐

모바일 게임 부문도 집중 투자


넥슨이 자체 개발한 야심작 '메이플스토리2'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최고 강자로서의 위상 굳히기에 나선다.

특히 게임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어, PC온라인게임 진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넥슨은 7일 지난 2003년 출시돼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메이플스토리의 정통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사진)를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최근 몇 년간 국내업체가 자체 제작한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처음이다.

사실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급성장하는 모바일 게임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최근 몇년 사이 넷마블게임즈 등 2~3위 업체들 보다 성장세가 뒤처지면서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많았다. 흥행작이 많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문점으로 꼽힌다.

이런 탓에 넥슨은 지난해 4분기까지 실적악화로 고전했다. 지난해 4분기 경우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4,069억원(429억엔)의 매출을 거두고도 71억원(7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26억원(45억엔)에 달했다.



하지만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부임한 박지원 대표이사를 필두로 넥슨코리아 신임 경영진이 선봉에 서며 적극적이 공세를 펼친 덕에 올해 조금씩 성장세가 향상되고 시작했다. 1분기는 매출 4,790억원(520억엔), 영업이익 2,048억원(222억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9%, 5% 성장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8% 증가했고, 모바일게임은 16%나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달성했다.

이처럼 성장세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넥슨으로서는 메이플스토리2의 성공이 절실하다. 다행히 메이플스토리2가 흥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수만 40만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누적 방문 횟수는 2,000만에 이른다. 역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기록한 수치를 뛰어넘었다. 출시 초반 동시접속자 규모도 20만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메이플스토리2의 성공이 기대하는 눈치다.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스토리2의 흥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온라인에 비해 투자와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모바일 게임 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박지원 대표가 최근 기존 모바일게임사업실을 본부로 승격해 3개실을 배치,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작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한편,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직접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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